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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나, 이번엔 다큐 영화 감독으로…'엘 카미노' 29일 개봉

김보영 기자I 2023.03.15 09:19:17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멀티테이너’ 손미나가 다큐멘터리 영화의 제작자 겸 감독으로 관객과 만난다.

손미나의 소속사 우쥬록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방송인, 유튜버, 작가, 편집인, 사업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온 ‘멀티테이너’ 손미나가 이번에는 전국 CGV에서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제작, 감독을 맡았다”며 “오는 3월 29일 전국 개봉하는 만큼 그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꼭 큰 스크린 화면으로 느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손미나의 ‘엘 카미노’는 지난 해 봄, 스페인 산티아고로 떠나 800km를 직접 걸으며 진정한 자신을 만나는 과정, 그리고 자연과 전세계인들이 전하는 위로를 영상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마법 같은 길로 꼽히는 ‘산티아고 순례길’. 손미나가 그 길에서 찾은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가 숨막히게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관객들을 만난다.

손미나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택한 것은 모두가 지치고 힘겨웠던 코로나 팬데믹이 막바지일 시기였다. 많은 이들이 산티아고 길 순례를 버킷리스트에 올려두고 특히 한국인들은 이곳을 찾는 전세계인들 중 7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곳이기에, 순례길은 힘들고 고통스럽기만 한 고난의 행군이 아니다. 놀랍도록 아름다운 자연과 진정한 자기 자신을 만나고, 전 세계에서 모여든 사람들과 뜨겁게 소통하는 길로 사랑받고 있다.

촬영당시 손미나가 무려 800km나 되는 길을 걸으며 만난 사람들은 실로 놀라웠다는 후문이다. 80세 생일 파티를 산티아고 성당 앞에서 하기 위해 걷는 영국 할아버지, 가슴 뛰는 일을 하고 싶어 우편배달부가 된 프랑스 금융맨, 어머니를 잃은 슬픔 앞에 바로 서기 위해 세상으로 나온 벨기에 아가씨 등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모두가 열망하는 길 위를 함께 또 따로 걷는 사람들이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는 ‘손미나’라는 깊고 따뜻한 필터를 통해 우리에게 진한 감동으로 다가올 예정이다.

손미나는 최근 스페인의 펠리페 6세 국왕으로부터 민간인으로서 최고의 명예인 시민공로십자훈장을 수훈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손미나는 생애 첫 극장 개봉을 앞두고 “그 길을 걷기 전과 후의 제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산티아고 길이 주는 엄청난 선물을 지치고 흔들리는 많은 분들과 나누어 힘이 되고 싶었다”라며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손미나의 다큐멘터리 ‘엘 까미노’는 오늘(15일)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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