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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측 "예식·신혼여행 생략…영화 촬영 계속"

박미애 기자I 2020.04.07 10:20:31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7일 방송인 조은정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된 소지섭이 신혼여행 없이 영화 촬영을 이어간다.

소지섭
소지섭 소속사 51k 관계자는 7일 “최근 양가 가족이 만난 자리로 예식을 대신했으며 신혼여행은 가지 않는다”며 “소지섭은 지난 주부터 시작한 ‘외계인’ 촬영을 이어간다”고 전했다. 윤종석 감독의 ‘자백’ 촬영을 마친 소지섭은 현재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가제) 촬영에 한창이다. 코로나19와 영화 촬영 일정 등으로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지섭과 조은정은 이날 오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소지섭 조은정 커플은 결혼과 동시에 코로나19 사태로 교육 취약 계층 아이들에게 태블릿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데 사용해 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했다. 소지섭은 지난 달에도 코로나19 방지 확산을 위해 써달라며 3억원을 기부했다.

소지섭과 조은정은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조은정이 리포터로 활동 당시 만났다. 지난 2018년 3월 소지섭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 대한 인터뷰를 하며 서로에게 호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소속사 51k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51k 입니다.

금일 소속 배우 소지섭 씨와 관련해 기쁘고 축복할 소식이 있어 전해 드립니다.

소지섭 씨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지난 19년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금일 4월 7일,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되었습니다.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소지섭 씨와 조은정 씨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르고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천만 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하였습니다.

소지섭 씨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모쪼록 비 연예인인 배우자를 배려해 결혼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을 넓은 아량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을 축복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소지섭 씨는 앞으로 배우로서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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