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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지난해 11월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공백기를 가진 뒤 지난 23일 로그로녜스와의 국왕컵 32강전(발렌시아 1-0 승)에 복귀했다. 2경기 연속 국왕컵 선발 출전한 가운데 지난 경기에서도 63분을 뛰었고 이날도 비슷한 시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 케뱅 가메이를 뒷받침하는 섀도 스트라이커로서 나섰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 공격에 기여했다. 경기 감각을 조금씩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국왕컵 우승팀인 발렌시아는 3부 리그(세군다B) 소속인 레오네사와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간신히 이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32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레오네사는 발렌시아를 상대로도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