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 18∼19일 선수 공개선발

박은별 기자I 2016.02.06 10:28:46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우리나라 2호 독립야구단인 ‘연천 미라클’이 창단 두 번째 시즌을 함께할 선수를 공개선발한다.

연천 미라클 야구단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경기도 연천군 연천베이스볼파크에서 선수 공개선발 테스트인 트라이아웃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려면 구단 홈페이지(www.miracle-baseball.com)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12일까지 제출해야 한다.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 02-583-7761)로 문의하면 된다.

연천 미라클 야구단은 선수 선발을 마치면 3월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이후 프로 2·3군 또는 대학팀과 교류전을 지속적으로 치를 예정이다.

앞서 5일엔 이 연천군과 5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4층 베를린홀에서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 오갑진(경동대학교 교수) 연천 미라클 운영위원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조인식에는 김규선 연천군수를 비롯하여 박정근(호서대학교 교수) 연천 미라클 구단주,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여 조인식을 빛냈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올해도 ‘미라클‘ 이름처럼 기적을 연출하길 바랐다. 또한 “새로운 기적을 만들고, 젊은이들이 좌절을 딛고 꿈을 이루고자 다시 한 번 도약해 해보겠다는 독립야구단의 창단 의의가 연천군과 흡사한 부분이 많았다”라고 올해도 미라클과 함께 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이어서 김 군수는 연천 미라클의 첫번째 명예선수로 위촉받았다. 등번호 10번을 부여받고, ’10번째 선수로써 9명의 연천 미라클 선수들과 언제나 함께 한다‘고 그 의미를 밝혔다.

박정근 연천 미라클 구단주는 “현재까지 이번시즌 트라이아웃에 60여명의 입단지원서 받았다. 시간이 갈수록 우리 미라클에서 다시 도전하고자하는 선수들의 문의가 많이 오고 있어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선수들의 첫 번째 목표인 프로 진출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인식 연천 미라클 감독은 “올 시즌에도 지난해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다 보면 기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노력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또한 김 감독은 연천군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도, 다른 기업체나 KBO, 대한야구협회 등 야구계의 후원과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창섭 이사장은 축사를 통하여 “공단에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이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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