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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 딸 준희 수상소감에 김희선 뒤돌아 눈물

박지혜 기자I 2014.11.16 13:18:1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엄마를 대신해 공로상을 수상했다.

15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대전드라마 페스티벌 ‘2014 APAN 드라마 스타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공로상 수상자로 고(故) 최진실의 이름이 호명됐다. 시상식 무대 위 화면에는 생전 최진실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함께 ‘우리가 사랑한 배우 故 최진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자막이 띄워졌다.

엄마의 공로상을 받기 위해 등장한 준희 양은 “엄마를 대신해서 이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지금 주변에 고마운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준희 양은 “제가 엄마과 아빠, 삼촌 등 가족이 없는데 항상 이해해준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빠도 이 자리에 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엄마랑 삼촌이랑 아빠가 하늘나라에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 류승수와 김희선이 15일 오후 대전 유성구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열린 대전드라마 페스티벌 ‘2014 APAN 드라마 스타어워즈‘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자리에 시상자로 나온 배우 김희선은 준희 양의 수상 소감에 눈시울을 붉히다 결국 등을 돌려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였다.

고 최진실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오전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최준희 양 친부 조성민 또한 2013년 1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삼촌 최진영 역시 2010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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