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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농구 한일전 짜릿한 3점차 승리 '대박'

김은구 기자I 2013.12.18 09:52:56
KBS2 ‘우리동네 예체능’(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BS2 ‘우리 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이 일본 슬램덩크 팀과 자존심을 건 한일 농구대결로 네티즌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17일 방송 후 ‘예체능’은 18일 오전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돼 관심을 대변했다.

그 만큼 ‘예체능’ 팀과 슬램덩크 팀의 한일 농구대결은 마지막까지 피말리는 접전이 이어졌다. ‘예체능’ 사상 최고 경기라고 할 만했다.

‘예체능’ 팀은 골밑과 외곽, 미들슛, 돌파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해 득점을 쌓았다. 서지석과 김혁, 줄리엔 강이 각각 외곽과 골밑에서 공격 조립에 나섰다. 김혁과 서지석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주도했고 줄리엔 강은 골 밑을 지배했다.

‘예체능’ 팀에 위기도 있었다. 슬램덩크팀은 줄리엔 강이 공을 잡지 못하도록 수비를 하는가 하면 줄리엔 강이 공을 잡기라도 하면 2명 이상의 수비수가 에워싸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스크린에 걸리더라도 약속된 스위치를 통해 슛을 쏠 틈을 주지 않았다.

‘예체능’ 팀은 이에 맞서 김혁부터 이정진까지 팀원들이 서로 수비를 도우며 주득점원인 줄리엔 강이 원활하게 공격할 수 있는 찬스를 만들어줬다.

뿐만 아니라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조직력을 앞세운 수비는 슬램덩크팀의 손발을 묶어 ‘예체능’ 팀이 3점차로 승리하는 밑거름이 됐다. 특히 박진영과 존박, 강호동은 보이지 않은 곳에서도 공을 가진 상대팀 선수를 봉쇄하는 그림자 수비로 팀의 승리에 숨은 공신 역할을 했다.

우지원 코치는 “실제 경기를 뛴 것처럼 와이셔츠 반이 젖어있었다”면서 “그만큼 경기에 몰입해 있었고 선수들과 벤치의 긴장감이 와이셔츠에 묻어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농구 좋아서 ‘예체능’ 농구편 전부 챙겨보는데 대박이다. 이번 한일전 김혁이랑 줄리엔 대박!”, “김혁 크레이지 모드, 서지석 정대만 모드, 박진영 포텐 폭발”, “김혁, 축구로 보자면 거의 호날두 급이었다”, “역대급 예능이었다! 내가 본 예능 중 최고였다” 등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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