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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7일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무안타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세이부와 경기부터 이어진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 경기로 끝이났다. 3할6리까지 올랐던 타율도 정확하게 3할로 떨어졌다.
일본 대표 잠수함 와타나베와 타이밍 싸움에서 번번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1회초 2사 2루와 2회 2사 1, 2루 등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중견수 플라이와 좌익수 플라이로 막혔다. 첫 타석에선 바깥쪽 슬라이더, 두 번째 타석에선 몸쪽으로 꺾인 싱커에 당했다.
이후 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은 2루 땅볼, 네 번째 타석에선 좋은 타구를 날리고도 호수비에 막혀 3루 땅볼에 그쳤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
이대호의 방망이가 침묵하자 오릭스도 힘을 쓰지 못했다. 5-8로 패배.7월들어 치른 6경기서 3승3패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