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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멤버들 모두 앨범 참여도가 높아서 이번 앨범에 더욱 애정이 가요"
9개월만에 컴백한 그룹 샤이니가 두 번째 정규앨범 `루시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샤이니는 최근 한 음악 방송 대기실에서 만나 "이번 앨범은 완성도를 더 높이는데 주력했고 정말 마음에 들어요. 특히 처음으로 시도한 게 많거든요. 멤버들 모두 이번 앨범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도 더욱 애정이 가는 이유죠"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도 그럴 것이 작사에서부터 이번 앨범 콘셉트, 의상, 헤어까지 멤버 각자의 아이디어가 이번 앨범에 적극 반영됐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멤버 온유와 종현이 처음으로 작사 실력을 공개했다는 것. 온유는 따뜻한 감수성을 엿볼 수 있는 곡 `유어 네임`을, 종현은 사랑을 놓쳐버린 아픔에 절규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곡 `욕`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문득 자신의 경험담에서 나온 가사는 아닌지 궁금해졌다. 온유는 "직접 경험에서 썼다면 더 좋은 가사가 나왔을 텐데.."하며 아쉬움을 나타냈고 종현은 "많이 물어보시는데 노코멘트할래요"라며 답변을 용케 피해갔다.
아울러 샤이니는 이전에는 소년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한층 강해지고 성숙한 남자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멤버 키와 민호, 태민의 파격적인 의상과 헤어 모두 이들의 의사가 적극 반영된 작품이라고 한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 재킷 사진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했다. "재킷 사진 포즈에 대해 구상을 많이 했어요. 어떤 게 색다를까. 어떤 모습이 더 멋있어 보일까. 고민을 많이 했고 멤버들 간의 대화도 많이 나눴죠. 결과적으로 사진 자체가 독특하게 나와서 매우 만족스러워요"라고 얘기했다.
샤이니는 마지막으로 9개월 동안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샤이니는 "사실 무대에 오랜만에 서니 떨렸는데 컴백 무대에 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했어요. 무대에 서니 팬들의 기가 느껴져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그동안 기다려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활동해야죠"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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