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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 대한 도전"…크리스토퍼 놀란이 '오펜하이머'를 택한 이유

김보영 기자I 2023.07.12 09:19:15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8월 15일 개봉을 확정한 최고의 기대작 ‘오펜하이머’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부터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까지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과 배우들의 앙상블로 주목받고 있다. ‘오펜하이머’ 측은 이에 작품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세상을 바꿀 프로젝트의 시작 스틸을 12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 등 탄탄한 완성도와 뛰어난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들을 통해 국내에서만 도합 3315만 관객을 동원한 세계적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그가 믿고 신뢰하는 최고의 배우들, 제작진의 뜨거운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현장을 아우르는 독보적 카리스마를 뽐내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그는 세상을 바꾼 천재 과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영화의 핵심 소재로 삼은 것에 대해 “역사상 가장 큰 변화의 중심에 서 있었던 한 인물의 마음과 경험 속으로 관객들을 데려가고 싶었다. 그게 이 영화의 도전이었다” 라며 그의 이야기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그것이 스스로에게 하나의 도전이었음을 밝혔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사실적이면서도 강렬한 비주얼로 구현하기 위해 로스앨러모스와 같은 산맥에 위치한 뉴멕시코주 고스트 랜치에 거대한 세트를 지었던 것은 물론 철저한 자료조사 끝에 실존 인물들이 살았던 장소에서 촬영하는 등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혀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처럼 ‘오펜하이머’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혼신을 기울인 인생 프로젝트인 만큼 그가 믿을 수 있는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들의 합류는 당연한 결과였다. 이번 작품에는 ‘인터스텔라’ , ‘덩케르크’, ‘테넷’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호이트 반 호이테마 촬영 감독이 합류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는 IMAX 카메라 촬영으로 거대한 스크린에서 만끽할 수 있는 다른 차원의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끝으로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선택을 받은 최고의 배우들의 진지한 태도 역시 눈길을 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다양한 얼굴이 등장하는 영화에서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배우들이 필요했다”면서 “폭넓은 앙상블은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혀 ‘오펜하이머’에서 보여줄 이들의 완벽한 열연과 뛰어난 앙상블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했던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다크 나이트’ 3부작,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까지 매 작품 독보적인 연출력으로 5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11개의 아카데미상과 2개의 최고 작품상을 수상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됐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여기에 킬리언 머피를 비롯해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조쉬 하트넷, 케이시 애플렉, 라미 말렉, 케네스 브래너, 데인 드한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역대급 시너지를 선사한다.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 ‘오펜하이머’는 오는 8월 15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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