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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된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김원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원희는 멤버들과 식사를 하던 중 종갓집 맏며느리라고 전했다. 김원희는 “시어머니가 저를 들이시고 제사를 없애셨다. 시어머니를 진짜 잘 만났다. 남편보다 잘 만났다”고 말했다.
김원희와 남편에 대해 “20살 때 길에서 만났다. 연예인 되기 전에 남편이 강남에서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줬다. 한 달 반 만에 연락했다. 보고 싶었다”고 했다.
어느덧 결혼 17년 차가 된 김원희는 지금껏 남편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김원희는 “남편이 자유로웠으면 좋겠다. 남편이 수줍음도 많고 본인이 (방송을) 나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일할 때도 불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혼을 생각해본 적은 없냐’는 질문에 김원희는 “오래 만났고 오래 살았다. 싸우기도 많이 싸웠다. ‘이렇게 안 맞구나’ 느꼈던 적은 있다”고 했다.
이어 “나이가 드니까 남편이라는 존재가 내가 기댈 존재가 아니고 함께 가는 존재라고 느꼈다. 그런데 아직도 피 터지게 싸운다. 건강하게 싸우려고 한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