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세번째 라이브피칭도 OK...시범경기 등판 눈앞

이석무 기자I 2017.03.05 11:27:05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재기를 노리는 류현진(30·LA 다저스)이 스프링캠프 3번째 라이브 피칭을 무난히 소화했다.

다저스 구단 홈페이지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의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류현진이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0일과 25일에 이어 스프링캠프 3번째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원래 지난 2일 라이브 피칭이 예정돼있었지만 허벅지 근육에 가벼운 통증이 있어 불펜 투구로 대체했다.

이날은 타석에 타자를 세워두고 실전 같은 투구를 펼쳤다. 야시엘 푸이그와 프랭클린 구티에레스, 트레이스 톰슨 등이 류현진과 상대했다.

푸이그를 두 차례나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쓰리”라고 외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2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전반적으로 좋았고 특히 오늘 내가 던지고자 하는데로 된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쿠티에레스는 “류현진이 위력적인 스트라이크를 던졌다”고 평가했고 톰슨도 “던지고자 하는 지점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저스 구단을 취재하는 켄 거닉 기자는 SNS를 통해 ““제구가 날카로웠고,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복귀를 위한 과정에서 다음 단계를 밟을 준비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저스는 현재 클레이튼 커쇼-리치 힐-마에다 켄다 등 선발투수 3명을 확정한 상황이다. 나머지 선발 2자리를 놓고 류현진을 비롯해 브랜든 맥카시, 스콧 카즈미어, 알렉스 우드, 훌리오 유리아스 등이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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