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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안방 극장이 중년을 주목한다.
SBS 월화 미니시리즈 `추적자`(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와 SBS 주말 미니시리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등이 중년 시청자 몰이에 나선다.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이상엽) 등과 함께 중년 시청자의 선택폭을 넓히고 있다.
`빛과 그림자`와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적도의 남자`는 중년층을 포섭하며 선전했다. `빛과 그림자`는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과정을 담아 중년 시청자의 향수를 자극했다. 현대사의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도 극 속에 녹아들어 중년 시청자의 시선을 잡았다. `빛과 그림자`는 시청률 20%(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넘나들며 순항 중이다.
`적도의 남자`는 중년 시청자의 덕을 많이 본 작품이다. 50대 이상 남녀 시청자의 지지가 시청률 상승에 큰 도움이 됐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적도의 남자`는 여성 60대 시청자로부터 12.6%의 지지를 받았다. 동시간대 방송됐던 MBC 드라마 `더 킹 투 하츠`의 4.4%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기록이다.
바톤은 `신사의 품격`과 `추적자`가 이어받았다. `신사의 품격`은 불혹을 넘긴 40대 남자 4명이 그려내는 4인4색 로맨틱 코미디. 40대가 보여주는 상쾌하고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사의 품격`은 1,2회가 14.1%, 12.8% 시청률을 각각 기록, 동시간대 1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2,3일 방송된 3,4회도 각각 14.9%, 14.8%의 시청률을 보였다.
`추적자`는 손현주와 김상중을 앞세워 중년의 힘을 보여줬다. `추적자`는 딸을 잃은 형사의 복수를 담은 드라마. 애끊는 부정이 중년 시청자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적자`는 1,2회 시청률이 각각 9.3%, 9.9%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시청률 진입 초읽기에 들어섰다.
구본근 SBS 드라마 센터장은 "중장년 층을 포섭하지 못하면 드라마 시청률이 20%를 넘기기가 어렵다"며 "중년층을 시청 대상으로 할 것인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림하이`나 `꽃보다 남자`의 전례를 보면 중년층에 어필하는 것은 기획도 기획이지만 드라마의 만듦새가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배우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중년층을 상대로 한 드라마가 그 붐을 이어가려면 책임감이 막중한 때문이다.
김상중은 "드라마의 다양성을 놓고 봤을 때 나이 있는 배우들이 중심이 돼서 이끌어가는 드라마가 잘 돼야 할 것 같다"며 "나이 있는 배우가 극중에서 할 수 있는 몫이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생기 있고 발랄한 맛도 좋지만 숙성된 묵은지 같은 맛도 더 맛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손현주 역시 "50~60대까지 편히 볼 수 있는 진정성을 그리고자 한다"며 "편안하면서도 깊숙하게 천천히 빠져드는 드라마를 만들겠다. 다른 드라마들과는 차별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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