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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루니 넘어 새역사... ‘A매치 최다 골’ 호날두도 기록 경신

허윤수 기자I 2023.03.24 09:12:11
해리 케인이 웨인 루니를 제치고 잉글랜드 A매치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골잡이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잉글랜드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2-1로 꺾었다.

잉글랜드는 빠르게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3분 데클란 라이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의 슈팅이 수비수에 막혔다. 라이스가 재차 밀어 넣으며 골문을 열었다.

전반 막판 잉글랜드가 한 발 더 달아났다. 전반 44분 케인이 페널티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A매치 80경기에서 54번째 골을 넣은 케인은 웨인 루니를 넘고 잉글랜드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이탈리아는 후반 11분 추격에 나섰다. 패스 플레이를 통해 마테오 레테기가 한 골을 만회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35분 루크 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남은 시간 이탈리아의 공세를 막아내며 첫 승리를 챙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두 골을 터뜨린 포르투갈은 리히텐슈타인을 4-0으로 눌렀다. 사진=AFPBB NEWS
같은 날 포르투갈도 승전고를 울렸다. 포르투갈은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바라드에서 열린 J조 1차전 안방 경기에서 리히텐슈타인은 4-0으로 대파했다.

포르투갈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앞서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주앙 칸셀루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이 상대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되며 선제골로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후반전에 화력을 집중했다. 후반 2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한 골을 더 보태며 차이를 벌렸다.

득점 행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가세했다, 호날두는 후반 6분 페널티 키커로 나서 팀에 세 번째 득점을 안겼다. 후반 18분에는 강력한 프리킥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A매치 최다 득점자인 호날두는 2골을 더 보태며 120골 고지를 밟았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유로2024 예선에서도 좋은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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