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가 선보이는 하이퍼리얼리즘, K-하이틴 드라마 ‘미미쿠스’(극본 장진·한수지, 연출 한수지)에서 유명 기획사 JJ엔터의 대표 ‘이미연’ 역을 맡은 이윤지가 포스 넘치는 커리어 우먼의 면모로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5회에서는 이미연의 과거가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그는 자신의 아들 지수빈(김윤우)을 선망의 대상 한주미(김지성)의 아들 한유성(유영재)과 똑같이 만들며 항상 그를 ‘유성’이라고 불렀다. 그러던 어느 날, 미연은 통곡하며 처음으로 수빈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줬고, 해당 씬에서 폭발하는 미연의 감정선을 흡인력 있게 그려낸 이윤지의 연기가 빛을 발했다.
이후 미연은 대한공연예술고등학교(이하 대공예)를 방문해 학교를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 채웠다. 그는 옛 후배였던 강인혁(이형훈)과 오랜만에 인사를 나눴고, 인혁은 “이렇게 직접 학교까지 오시고, 이번엔 뭐가 그렇게 탐이 나셨을까?”라며 비아냥댔다. 이에 미연은 태연하게 “탐나는 거 많죠. 선생님도 그렇고”라고 받아쳐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었을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 가운데, 방송 말미에는 미연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며 더욱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다. 바로 그의 집, 차림새, 소품까지 하나하나 유성의 집과 일치했던 것. 지금까지 한주미의 모든 것을 미믹(따라하다)하며 그렇게 될 때까지 자신을 속이는 삶을 유지해온 미연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유성과 마주했다. 유성은 놀란 나머지 발을 떼지 못한 채 굳어버렸고, 미연은 그의 신발 끈을 예쁘게 묶어주며 씨익 미소를 지어 섬뜩함을 안겼다.
이처럼 이윤지는 ‘이미연’을 마라맛 연기로 설득력 있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선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배우 이윤지의 화려한 변신이 또 하나의 시청 포인트가 되고 있는 상황. 눈빛만으로 인물의 서사를 담아내는 그가 향후 회차에선 어떤 모습들로 놀라움을 안길지 기대를 높인다.
한편, ‘미미쿠스’는 매주 수요일, 금요일 오후 7시 네이버 NOW.에서 공개되며 오후 9시에는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