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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세리에A 진출 후 첫 선발 출전...90분 활약

이석무 기자I 2017.11.30 09:06:22
이승우.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엘라스 베로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19)가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승우는 30일(한국시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키에보와의 코파 이탈리아 4라운드 경기에 다니에우 베사와 함께 투톱 공격수로 첫 선발 출전했다.

이승우는 지난 8월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하며 성인 무대에 데뷔해 세리에A 5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모두 교체 출전이었고 출전 시간도 다 합쳐 73분에 그쳤다.

비록 컵대회이기는 하지만 이승우가 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에선 그동안 전체 출전시간보다 훨씬 긴 90분을 소화했다. 과감한 돌파를 몇차례 시도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후반 중반 이후 체력이 떨어지면서 스피드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 추가시간에는 다리 근육 경련까지 생겨 풀타임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베로나는 같은 베로나 연고 팀인 키에보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 3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베로나는 내달 AC 밀란과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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