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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바이럴 페스트, 亞 가수 영향력 확대의 시작점 될 것"

김은구 기자I 2016.07.17 11:25:20

솔로 독립 후 아시아 페스티벌 피날레로 첫 무대

현아(사진=웹TV아시아)
[발리(인도네시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바이럴 페스트 아시아 2016’은 아시아권 아티스트들의 영향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시작점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피날레를 제가 맡은 것은 영광이죠.”

가수 현아는 16일 인도네시아 발리 GWK 문화공원에서 웹TV아시아 주최로 열린 아시아 대중음악 축제 ‘바이럴 페스트 아시아 2016’에서 엔딩 무대를 장식한 것에 대해 이 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아시아 10개 지역에서 30여팀의 가수가 참여했다. 아시아 각국 가수들이 한 자리에서 공연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현아는 설명했다. 그 중에서도 엔딩은 하이라이트다. 이제 걸그룹 포미닛 멤버가 아닌 솔로로만 활동을 예고한 현아의 첫 무대였다.

“페스티벌에서 솔로 무대 경험도 많지 않았는데 더구나 피날레라니 거짓말인 줄 알았어요. 솔직히 긴장을 많이 했죠. 여러 나라 아티스트들과 함께 꾸미는 무대에서 혼자 무엇을 보여준다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했어요.”

현아는 그 기회를 충분히 살렸다. 아시아 지역에서 ‘솔로 현아’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아가 무대에 오를 순서에 객석을 메운 8000여명의 관객들 중 상당수는 휴대폰을 꺼내들었고 동영상과 사진으로 현아의 모습을 담는데 여념이 없었다. 또 다른 사람들은 현아의 무대 퍼포먼스에 뜨겁게 환호하며 발리의 뜨거운 밤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현아는 이날 ‘잘나가서 그래’를 시작으로 ‘체인지’ ‘버블팝’ ‘아이스크림’ ‘빨개요’로 무대를 이어가며 5곡을 소화했다. “밸런스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반복적으로 연습을 하는 스타일”이라고 밝힌 현아는 이번 페스티벌에 앞서 해온 적잖은 연습의 성과를 현지 팬들의 환호로 확인한 셈이다.

국내에서도 무대든 앨범이든 여름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였던 현아의 매력은 발리에서 더욱 빛났다. 지난 5월 바이럴 페스트 아시아 2016은 한국의 ‘서머 퀸’이 아시아의 ‘서머 퀸’으로 떠오르는 현장이기도 했다. 현아는 “지난 5월에도 화보 촬영차 발리에 왔는데 아무 예고가 없었음에도 공항에 300명 이상의 현지 팬들이 마중을 나와주셔서 감사했다. 이번에는 밤 12시쯤 도착을 했는데도 적잖은 팬들이 기다려줬다. 솔로 앨범 작업을 발리에서 한 적도 있다”며 발리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현아는 올 하반기 솔로 앨범으로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원더걸스 예은 언니한테 솔로 앨범에 수록될 곡들을 들려줬어요. 언니는 칭찬을 해주는 스타일이어서 용기를 북돋아줬죠. 원더걸스의 이번 음악도 진심으로 좋았어요. 노래가 나오기 전에 예은 언니랑 시간을 자주 보냈는데 이제 내가 할 수 없는 스타일의 음악을 하는 원더걸스와 예은 언니의 모습을 보면 신기하고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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