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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TV' 이동, '예의지왕' 폐지...윤곽 잡히는 MBC 봄 개편

김은구 기자I 2008.05.15 10:58:37
▲ MBC '섹션TV 연예통신'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이 자리를 옮긴다. 또 ‘도전 예의지왕’은 6개월 만에 종영된다.

금요일 오후 9시55분에 방송되는 ‘섹션TV 연예통신’은 오는 30일 방송부터 금요일 오후 6시50분으로 이동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9일 정규 편성돼 기존 금요일 오후 6시50분대를 차지하고 있던 ‘도전 예의지왕’은 2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MBC가 오는 26일부터 단행할 봄철 개편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섹션TV 연예통신’이 빠진 자리는 토요일 오후 11시40분에 방영되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MBC 스페셜’이 옮겨온다. 토요일 오후 5시35분에 방송되며 이번 봄 개편에 맞춰 자리이동이 예고됐던 ‘명랑 히어로’는 ‘MBC 스페셜’이 방송되던 자리로 이동하며 ‘명랑 히어로’가 차지하고 있던 자리는 설 특집으로 방영된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가 대신한다.

또 현재 ‘달콤한 인생’이 방영되고 있는 주말 특별기획드라마는 현재보다 50분 늦은 오후 10시30분으로 이동하고 시사프로그램인 토요일 ‘뉴스후’와 일요일 ‘시사매거진 2580’은 주말 특별기획드라마와 자리를 맞바꾼다.
 
목요일 오후 6시50분에 방송되던 '불만제로'는 같은 요일 오후 11시15분으로 옮기고 '100분 토론'은 방송시간이 뒤로 밀린다.  목요일 오후 6시50분에는 토요일 오후 4시30분 방영돼온 '행복주식회사'가 옮겨간다. 기존 '행복주식회사' 자리는 일요일 오후 4시25분 방송되던 '브레인 배틀'이 대신하고 '브레인 배틀'이 빠진 자리는 'TV특종 놀라운 세상'이 재방송된다.

MBC 한 관계자는 이번 개편에 대해 “주말 시사프로그램 방영시간을 앞당겨 시청자들이 편한 시간대에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공영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MBC의 이번 봄 개편에 앞서 오는 19일부터는 새 일일드라마 ‘춘자네 경사났네’가 현재 평일 오후 7시45분에서 오후 8시20분으로 이동, 일일시트콤 ‘코끼리’와 자리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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