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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2' 장승조 "시즌2는 원팀, 튀지 않으려 신경썼다"

김보영 기자I 2022.07.20 08:19:14
(사진=블러썸스토리,SLL)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JTBC ‘모범형사2’ 장승조가 “시즌2에선 튀지 않으려고 신경 썼다”고 밝혀, 그 배경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장승조는 지난 시즌에서 서울 광수대 출신의 무결점 엘리트 형사 ‘오지혁’ 역을 맡아 첫 형사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열연한 바 있다. 냉철한 브레인다운 추리력과 나쁜 놈은 끝까지 쫓는 집요함으로 ‘모범형사’의 사이다를 담당, 시청자들에게 “제 옷을 입은 것 같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그런 그가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제작 블러썸스토리, SLL)에서 또다시 ‘오지혁’ 형사의 옷을 입었다.

그런데 이번엔 조금 달라졌다. 들판을 홀로 누비는 고독한 늑대 같았던 오지혁이 파트너 강도창(손현주), 강력2팀과 끈끈한 동료애와 치열한 전우애를 쌓았기 때문이다. 장승조 역시 “시즌1에서는 오지혁이 강력2팀에 조금씩 스며들어 가는 과정이 있었다면, 시즌2에선 처음부터 원팀으로 움직인다”는 점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그래서 “어떤 부분들은 튀지 않으려고 신경 썼다”고. 장승조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범형사2’는 강력2팀의 이야기다. 2팀은 처음부터 2팀이었던 것 같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런 점에서 시즌2는 첫 촬영부터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익숙한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목소리가 공기 자체를 편하게 만들어줬다”며 그날의 기억을 꺼낸 장승조는 “마치 며칠 전에도 촬영한 것처럼, 강력 2팀이 각자 포지션에서 그 인물들로 살고 있었던 것 같더라.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만들고 주고 받았다”고 전해 더 강력해진 호흡에 기대를 심었다.

이처럼 오지혁이 공감하고 연대할 수 있는 인간미와 다채로운 감정을 갖게 됐고, 또한 동료 형사를 대하는 모습도 더욱 솔직해졌다고 해서, 본래 신념이 바뀐 건 아니다. “살짝 ‘말랑’해진 지혁을 표현해야 했지만, 그 와중에도 신념은 흔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장승조는 그래서 “난 한번 찍으면 절대 안 놔줘. 상대가 죄수 번호 달 때까지”란 시즌1의 대사를 연기하는 내내 새겼다고 한다. 연기 디테일을 놓치지 않으려는 그의 섬세한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오는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시즌1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덕에 또 다른 이야기로 찾아뵐 수 있었다”며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 장승조. 이어 “모두가 열심히 했기에 나 역시 너무 궁금하고 기대된다. 시즌2를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다.

한편, ‘모범형사2’는 선(善) 넘는 악(惡)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선 강력2팀 모범형사들의 대역전 수사극이다. 시즌1에 이어 조남국 감독과 최진원 작가가 다시 한번 뭉쳐, 믿고 보는 웰메이드수사극 시즌2를 기대케 한다. 지난 5월 촬영을 모두 마쳤고, 후반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7월 30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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