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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전국 팔도 김치 팬선물, 감사할 따름"…18.4% '미우새' 최고 1분 [종합]

김보영 기자I 2020.06.08 09:08:1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트바로티’ 김호중이 ‘미운 우리 새끼’ 스페셜 MC로 깜짝 출연해 최고의 1분을 빛냈다.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8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다르면 어제(7일) 밤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14.8%, 15.5%, 16.9%를 기록했다. 전국 기준 평균 시청률은 16.8%를 기록했다. 화제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6.8%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8.4%까지 치솟았다.

이날 최고의 1분을 장식한 장면은 트로트가수 김호중의 스페셜 MC 등장 부분이었다. 이날 김호중은 무명시절부터 ‘미스터트롯’ 출연 뒤 지금처럼 많은 사랑을 받기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솔직담백히 풀어놨다.

김호중은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하자마자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와 ‘얼굴’을 열창해 패널들의 환호성을 한 몸에 받았다.

김호중은 혼자 살고 있냐는 질문에 “얼마 전까지 혼자 살다가 요즘에는 ‘울 엄마’를 부른 가수 안성훈과 ‘개가수’ 영기와 함께 살고 있다”는 근황을 털어놓으며 “동생의 다이어트는 형들이 책임진다며 감시를 받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호중은 자신이 현재 다이어트로 고군분투 중이라고 알렸다.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후 10kg 감량에 성공했으나 현재 3~4kg이 다시 더 쪘다”며 “형들이 배달 어플을 삭제할 정도로 식탐을 원천봉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특히 “팬들이 전국 팔도에서 김치를 보내 주신다. 회사에서 업소용 냉장고를 사서 넣어놨다. 갓김치랑 고들빼기 등 세상 김치란 김치는 다 있다”며 “라면을 먹을 때 팔도의 김치들을 8군데 다 덜어서 다 같이 먹는다.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 장면이 최고 시청률 18.4%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소재로 다룬 영화 ‘파파로티’의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이제훈과 얽힌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처음에 믿겨지지 않았다. 나하고 굉장히 다르게 생겼다”며 “너무 잘생겨서 몰입이 안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또한 “감독님 초대로 영화 촬영장에 갔다, 이제훈 씨가 깍듯하게 나에게 ‘형님’이라고 인사하더라”며 “실제로는 제가 한 일곱살 정도 어리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포복절도 시켰다.

‘트롯맨 톱7 중에 제일 끝까지 ’미우새‘로 남을 사람’이란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맏형인 장민호를 꼽았다.

김호중은 “우리끼리 ‘장민호 장가 보내기’ 프로젝트도 만들어서 노력하고 있는데 정작 형은 본인 걱정은 안 하고 다른 동생들 장가를 더 걱정한다” 며 “형이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하더라. 노래 작업을 엄청 많이 한다. 워커홀릭이 아닌가 싶다. ‘미우새’를 탈출하셔야 할텐데”라고 걱정을 보냈다.

(사진=‘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한편 이날 배우 임원희는 영화에서 쓸 전라도 사투리를 배우기 위해 홍진영, 홍선영 자매 집을 방문했다. 이들 자매가 임원희에게 전라도 사투리의 억양을 하나하나씩 짚어주자 임원희는 “확실히 수업을 받으니까 확 달리지는 것 같다”며 만족했다.

임원희가 좋아하는 막걸리에 곁들일 안주로 홍진영은 감자전, 홍선영은 김치전을 부치며 안주 배틀을 벌였다. 두 사람의 요리 앞에서 임원희는 안절부절 못했지만, 마지막에 홍선영의 김치전을 선택했다.

배우 김수미는 가수 김종국의 집에 방문했다. 혼자서 밥을 안해먹는 김종국에게 요리를 가르치겠다며 온갖 음식과 재료를 싸가지고 온 것. 그는 ‘겉절이’를 가르치며 짠돌이 김종국에게 등짝 스매싱을 여러 번 날려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특히 “지금 너무 행복해서 결혼 생각이 없다”는 김종국에게 김수미는 “결혼하지마. 결혼해서 불행해지면 이 행복이 깨지잖아”는 쿨한 조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가수 장민호와 영탁은 지난 주에 이어 신곡 ‘읽씹안읽씹’ 녹음을 하고, 함께 라면을 끓여먹으며 돈독한 트로트 형제애를 보여줬다. 두 사람은 가로세로 단어 맞추기 퀴즈도 풀었는데, 마지막에 ‘회자정리’ 앞에서 가로막혀 ‘회필정리’라고 하는 등 답답해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영탁이 현재 자신의 지하방에 만족해한다고 하자, 장민호는 “네가 그런 마음으로 사는 게 형으로서는 대견하다. 네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지금 이 자리에 있어도 훨씬 더 행복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영탁은 “이제는 베풀 여유가 생겨 행복하다”며 매사 감사함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고, 장민호 역시 “참 감사한 것은, 여유가 흘러 넘쳐 사주는게 아니고 나눌 수 있을 때 나누자는 마음이 드는 것”이라며 공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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