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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맨유와 계약해지..LA 갤럭시행 유력

주영로 기자I 2018.03.23 08:49:14
잉글리시 프로축구 프리미어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의 계약 종료를 알렸다. (사진=맨유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스웨덴)가 잉글리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MLS) LA 갤럭시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와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그는 “맨유에서 보냈던 두 시즌은 환상적이었다”면서 “이젠 떠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이별의사를 밝혔다. 이어 “구단과 팬, 코칭스태프, 동료 등 역사의 한 부분을 나눴던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맨유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와 계약 종료에 동의하기로 확정했다”면서 “클럽의 모든 이들이 즐라탄이 팀에 기여했던 일을 진심으로 감사하며, 그의 앞날에 좋은 일만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6-2017시즌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에서 맨유로 이적해 맹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경기 중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해 8월 맨유와 1년간 계약을 다시 맺고 재활 훈련에 전념했지만, 올 시즌 활약은 미미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합류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시즌 7경기에 출전해 1골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맨유의 이별한 이브라히모비치의 다음 행선지는 미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름 이적 시장에 새 팀을 찾을 예정인 이브라히모비치는 미국 메이저리그 LA 갤럭시와 이적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국 BBC 등은 “즐라탄이 LA 갤럭시로 이적할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고,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이브라히모비치가 LA갤럭시와 곧 사인할 예정이고, 금요일 공식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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