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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교체출전' 토트넘, 에버턴과 1-1 무승부...4위 유지

이석무 기자I 2016.01.04 08:22: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왼발로 강하게 슈팅을 날리자 에버턴의 수비수 존 스톤스가 발을 뻗어 막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손흥민(24)이 후반 교체 선수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2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교체돼 약 25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에버턴과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29일 첼시전 선발 출전 이후 정규리그 6경기 연속 교체로 기용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왓퍼드와 경기에서 후반 44분 절묘한 오른발 뒤꿈치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이날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했지만 기회가 많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튀어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해 리그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전체를 통틀어서는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에버턴의 애런 레넌에게 먼저 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 델리 알리의 가슴 트래핑에 이은 오른발 발리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포체티노 감독이 경기 결과에 대해 “승점 3점 대신 1점을 얻어 2점을 손해봤다는 느낌이다. 선수들도 상당히 실망했다”고 아쉬워했다.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로 정규리그 4연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성적 9승9무2패가 된 토트넘은 승점 36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3위 맨체스터시티와는 승점 3점, 선두 아스널과는 6점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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