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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가수 겸 배우 고(故) 유채영의 5주기에 팬들이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고 유채영은 1989년 그룹 푼수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1994년 그룹 쿨 1집 멤버로 활동을 펼치며 큰 인기를 얻었다.
1995년 쿨을 탈퇴한 고 유채영은 솔로 가수의 길을 걸으며 연기자로 전향했다. 그는 개성있는 캐릭터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영화 ‘색즉시공’, ‘패션왕’, 드라마 ‘추노’, ‘천명’ 등에서 활약했다.
예능에서도 꽃을 피웠다. 등장만으로도 미소를 짓게하는 정겨운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각종 예능 방송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고 유채영은 2008년 1살 연하 사업가 김주환 씨와 결혼했다.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던 고인은 투병 끝 2014년 7월 2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고 유채영의 남편은 유채영의 팬카페에 아내를 향한 사랑이 담긴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자기가 떠난 지 4년 됐다”며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언제나 유채영 남편으로 남을게. 내가 사랑하는 내 아내는 너 하나 뿐이니까 너무 보고 싶다. 내 사랑”이라고 적으며 팬들의 눈시울을 적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