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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자카파, 서태지 ‘모아이’ 리메이크 오늘(11일) 공개

이정현 기자I 2017.07.11 08:16:52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그룹 어반자카파가 서태지 데뷔 25주년을 맞아 곡 ‘모아이’(Moai)를 리메이크한다.

어반자카파는 11일 오후 6시 서태지의 곡 ‘모아이’를 재해석해 발표한다. 2008년 서태지가 발표한 곡으로 어반자카파에 의해 9년 만에 처음 리메이크했다.

어반자카파의 ‘모아이’는 원곡과 전혀 다른 분위기다. 어반자카파는 ‘모아이’를 자신들만의 강점인 멜로디와 보이스로 소화했다. 느린 템포와 그루브를 강조한 아날로그 사운드 편곡으로 오리지널 곡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어반자카파 멤버 세 사람의 만들어내는 독보적인 화음과 목소리가 가진 매력은 곡의 이야기와 감성을 선명하게 전달하며 원곡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게 한다.

서태지컴퍼니는 “원곡이 시대를 앞서간 실험적인 사운드로 탄생한 곡이라면, 어반자카파의 ‘모아이’는 리스너들을 눈앞에 아련히 그려지는 듯한 낯선 풍경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서정적인 곡”이라며 “리메이크의 의미를 완벽하게 담아낸 어반자카파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어반자카파의 ‘모아이’는 여행이라는 노래의 테마와 정서를 고스란히 표현한다. 이번 리메이크의 편곡에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에코브릿지가 참여했다.

어반자카파의 ‘모아이’는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 ‘타임:트래블러’(TIME : TRAVELER)의 두 번째 곡이다. ‘타임:트래블러’는 미래에서 온 선물이라는 주제로 서태지의 명곡들을 후배 뮤지션들이 리메이크 하는 프로젝트다. 이후 후배들의 리메이크는 매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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