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노승열, PGA AT&T 페블비치 프로암 첫날 공동선두

이석무 기자I 2017.02.10 08:42:43
노승열(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노승열(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첫날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열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장 스파이글래스 힐(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경기가 악천후로 중단된 가운데 노승열은 릭 램(미국), 조엘 다멘(미국)과 공동선두로 올랐다.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생애 첫 승을 거둔 노승열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대회는 프로 골퍼들과 연예인·운동선수들이 한 조로 묶여 3라운드까지 함께 골프를 치는 독특한 방식의 대회다.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몬테레이 페닌술라, 스파이글래스 힐 등 서로 다른 3개의 코스에서 1∼3라운드를 치르고 컷 통과자를 가린 후 4라운드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노승열은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아내며 기분좋게 라운딩을 이어갔다. 이어 후반에도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타수를 더욱 줄였다. 이후 버디를 추가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계속 파를 지키며 선두를 유자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몬테레이 페닌술라 코스에서 16번홀까지만 돈 가운데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공동 4위로 출발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몬테레이 페닌술라 코스에서 2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8위에 랭크됐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는 노승열을 제외하고 대부분 부진했다. 강성훈(30)은 스파이글래스 힐에서 15번홀까지 치른 가운데 4오버파 공동 119위에 그쳤다. 김민휘(25)는 페블비치 링크스에서 경기를 모두 마친 가운데 4오버파 76타로 역시 공동 119위다.

김시우(22)는 몬테레이 페닌술라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부진, 5오버파로 공동 138위에 그쳤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