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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조광래 신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A팀 세대교체 필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조 감독은 24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박지성축구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허정무 전 감독과 만나 대표팀 세대교체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세대교체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는데 의견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세대교체에 대한 허 감독의 생각을 묻자 '당장 큰 대회를 치르는 것도 아니니 시도해볼 만한 시점이라 생각한다'는 답변을 들려줬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 대표팀 멤버들이 경험이 충분한 만큼, 선수들 또한 세대교체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감독이 세대교체에 대해 적극성을 보임에 따라 다음달 11일에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새로운 멤버들의 발탁을 예상해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조광래 감독은 조속한 시일 내에 코칭스태프를 결정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시간을 끌어서 될 문제가 아닌 만큼, 하루 이틀 내로 코칭스태프에 참여할 인물을 선택할 것"이라 밝힌 그는 "파격적인 결정이 포함될 지의 여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여 여운을 남겼다.
이어 나이지리아전에 박지성을 포함한 해외파가 참여할 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선수 소집과 관련한 문제는 축구협회가 전담하고 있는 만큼, 당장 결론을 짓기 어려운 문제"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