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28번째 멀티 히트…3G 연속 안타

정철우 기자I 2010.07.17 21:37:23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지바 롯데 4번 타자' 김태균(28)이 시즌 28번째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3경기 연속 안타. 그러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태균은 17일 지바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 홈 경기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서 내리 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그러나 팀은 3-9로 패했다. 지바 롯데는 이날 패배로 소프트뱅크에 역전을 허용하며 3위로 떨어졌다.

김태균은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번째 타석에선 안타를 뽑아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볼 카운트 1-1에서 가운데 높게 몰린 오오누마의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6회 큼지막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태균은 마지막 타석이 된 8회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8회말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뒤 볼 카운트 0-3에서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 찬스에서도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김태균의 타율은 2할8푼5리서 2할8푼8리로 올라갔다. 그러나 지바 롯데 타선은 10안타로 3점을 뽑는 빈공 끝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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