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슬램덩크’는 전날 4만 474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 수는 253만 1843명이다. 이르면 오늘 혹은, 주말동안 ‘하울의 움직이는 성’(261만 명)의 기록을 깰 전망이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현재 국내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중 역대 흥행 2위를 기록 중인 작품이다. 현재 역대 3위를 기록 중인 ‘슬램덩크’가 이 기록도 금방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역대 1위는 ‘너의 이름은.’(359만 명)이다. 업계에선 ‘슬램덩크’가 충분히 3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지난 달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멈추지 않는 열정과 도전 등을 그린 영화다. 1990년대 인기 원작 만화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각본 및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현재 ‘슬친자’(슬램덩크에 미친 자)란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N차 관람 현상까지 관측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전날 박스오피스 2위는 개봉 25주년을 맞아 4K 3D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 ‘타이타닉: 25주년’이 차지했다. 이날 2만 8383명을 끌어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