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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POP콘] 비욘세 또 통 큰 기부…노숙 위기 세입자 지원

김보영 기자I 2020.12.27 10:39:29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데일리가 한 주 간 쏟아진 팝가수 및 빌보드 이슈들을 모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요약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매 주말 핫한 주간 팝소식들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사진=비욘세 SNS)
◇비욘세가 선사한 따뜻한 겨울


팝스타 비욘세가 코로나19팝스타 비욘세가 코로나19로 거리에 내몰린 이웃들을 돕기 위한 통 큰 기부에 나섰습니다.

26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비욘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노숙 위기에 직면한 미국인들의 신청을 받아 100명을 대상으로 내달 7일부터 5000달러씩, 총 50만달러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비욘세가 운영하는 ‘베이굿’(BeyGOOD) 재단은 정부가 지원하는 주택대금 지불유예가 끝나 압류, 퇴거가 속출할 것을 우려해왔습니다.

재단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업, 질병, 전반적인 경기부진 때문에 많은 가정이 충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인 예산정책우선순위센터(CBPP)는 소득을 잃고 집세를 내지 못하는 임차인들을 92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지불유예가 끝나면 이들 중 상당수가 집세를 한꺼번에 내거나, 건물주에게 변제 계획을 제시해야 합니다.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곧바로 퇴거 조치를 당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비욘세 측은 이들이 집세를 지불해 퇴거를 면할 수 있게 도움을 주려는 것이죠.

비욘세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을 돕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베이굿 재단은 흑인인권 단체인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와 손잡고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흑인들의 소기업들을 지원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250곳이 1만 달러씩 지원 받았습니다.

지난 5월에는 비욘세가 어머니와 함께 고향인 텍사스주 휴스턴에 코로나19 이동 검사소를 열었습니다. 앞선 4월에는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의 자선재단 ‘스타트스몰’(Start Small)과 제휴해 코로나19 성금 6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마이클 잭슨 대저택 ‘네버랜드’ 전경. (사진=위키피디아)
헐값에 팔린 마이클 잭슨의 ‘네버랜드’

팝의 황제 故 마이클 잭슨이 살던 초호화 저택인 ‘네버랜드’가 5년 만에 지인에게 팔렸습니다. 처음 나왔을 당시 가격보다 80%나 낮은 수준에 말이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의 부호 론 버클이 네버린드를 2200만 달러(한화 약 242억 8000만원)에 매입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네버랜드가 2015년 처음 시장에 나왔을 당시 매물 가격은 1억 달러(약 1103억 5000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년 만에 5분의 1 수준 가격으로 폭락한 셈입니다.

네버랜드가 오랜 기간 매물로 나왔다 들어가길 반복하다보니 가격은 지난해 3100만달러(342억원)까지 떨어졌습니다.

비싼 가격과 이 지역 가뭄, 산불 등이 그동안 거래가 성사되지 않은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네버랜드를 매입한 버클은 2000년대 중반 잭슨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당시 조언을 해 준 사이입니다. 최근 하늘에서 이곳을 내려다본 후 당시엔 매물로 나와 있지 않던 네버랜드를 사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네버랜드는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에서 약 64㎞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1987년 마이클 잭슨이 1950만 달러(215억2천만원)에 사들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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