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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데브라이너, 레알 마드리드전 평점 8.4점…양 팀 최고 평점

임정우 기자I 2020.02.27 08:35:32
케빈 데브라이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승리를 이끈 케빈 데브라이너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데브라너의 소속팀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제압했다. 맨시티는 이날 원정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차전 홈경기를 가벼운 마음으로 치를 수 있게 됐다.

원정에 나선 맨시티는 4-4-1-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는 베르나르도 실바가 자리했고 데브라이너가 공격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미드필더로는 제수스와 로드리, 일카이 귄도간, 리야드 마레즈가 나섰고 포백은 벤자민 멘디, 아이메릭 라포르트, 니콜라스 오타멘디, 카리 워커로 구성했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전반 승부는 팽팽했다. 양 팀 모두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전반은 1-1로 끝났다. 맨시티는 후반에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후반 15분 레알 마드리드의 이스코를 막지 못했다. 맨시티는 이스코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0-1로 끌려갔다.

맨시티는 선제골을 내줬지만 침착했다. 차분하게 공격을 전개하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기다리던 동점골은 후반 33분 나왔다. 데브라이너가 올려준 크로스를 제주스가 마무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승부의 마침표는 데브라이너가 찍었다. 데브라이너는 후반 38분 라힘 스털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하며 2-1을 만들었다. 맨시티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1골 차 리드를 지켰고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차지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에 승리를 선물한 데브라이너의 활약은 평점으로도 나타났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데브라이너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4점을 줬다. 동점골을 터뜨린 제주스는 8.1점을 받았고 마레즈는 7.6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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