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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소니오픈 1라운드 공동 9위로 상쾌한 출발

주영로 기자I 2018.01.12 07:49:31
김시우.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2개 대회 연속 ‘톱10’을 넘어 시즌 첫 우승 사냥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주 호놀룰루 와이알레 골프장(파 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 3언더파 67타를 쳤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7시 50분 경기에 나선 김시우는 찰스 하웰 3세, 제임스 한 등과 함께 공동 9위(오전 8시 현재)에 이름을 올려 놓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

지난 주 2018년 처음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단독 10위를 기록하며 상쾌한 새해를 연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샷을 조율했다. 13번홀(파4)에서 182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홀 1m에 붙어 가볍게 ‘탭인’ 버디를 잡아냈다. 15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8번홀(파5)에서 2온 2퍼트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서는 지루한 파행진이 계속됐다. 7번홀까지 버디가 나오지 않아 조금은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계속된 버디 기회가 있었지만 퍼트가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해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올해부터 새 클럽으로 교체한 김시우는 이날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 71.43%, 평균 비거리 308야드에 그린적중률은 77.78%로 고감도 샷을 자랑했다.

김시우보다 앞서 경기를 펼친 최경주(48)는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8위에 자리한 채 1라운드를 마쳤다. 7언더파 63타를 적어낸 크리스 커크가 단독 선두로 나섰고, 본 테일러와 카일 스탠리(이상 6언더파 64타)가 공동 2위로 선두를 추격했다.

한편 오전 7시30분 1번홀을 출발한 배상문(32)은 버디로 상쾌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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