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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조윤희, 남장부터 기생까지..'조선판 패션피플'

강민정 기자I 2015.01.14 07:59:29
조윤희 왕의얼굴 한복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조윤희가 사극 장르로 ‘패션피플’에 등극하는 능력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조윤희는 최근 방송 중인 KBS2 수목 미니시리즈 ‘왕의 얼굴’에서 ‘김가희’ 역으로 출연하며 ‘남장’부터 ‘규수’까지 다양한 한복자태를 뽐내고 있다. 현대극과 달리 사극은 한복 스타일링에 제한이 있고 종류가 한정적이었던 터라 누구보다 비주얼에 신경써야 하는 여배우로서 아쉬움을 안겨왔지만 조윤희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조윤희는 극 초반 남자로 살아야 했던 운명을 표현하기 위해 ‘남장’으로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긴 도포자락과 갓을 쓰고 나타나 중성미를 드러냈다. 이어 대동계에 합류하면서 수준급의 활쏘기 실력과 함께 ‘조선 여전사’로 활약하며 긴 바지, 복면도 무난하게 소화했다.

그런가 하면 ‘남장’이 아닐 때도 조선판 ‘패션피플’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기생’으로 변장했을 때 옥빛의 한복, 이성재(선조 역)를 잠깐 만나기 위해마다 입은 고운 한복차림은 아름다우면서도 우아한 모습으로 깜짝 ‘반전’을 선사했다. 평범한 김가희의 모습일 때는 그에 맞는 핑크, 블루 등의 컬러감이 드러난 깔끔한 의상으로 나타났다.

이때 조윤희의 전문 모델 못지않은 우월한 비율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조윤희는 맡은 캐릭터가 조선시대 ‘팔방미인’답게 이를 반영한 패션도 그때그때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단아한 한복자태는 기본으로, 팔색조의 한복의상으로 보는 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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