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생방에 '군대리아' 제작까지…폭소만발 'GTA군대2' 봤더니

tvN ‘SNL코리아’ 코너 ‘GTA군대2’ 한 장면(사진=방송갭처).

[이데일리 연예팀] 방독면을 쓰고 화생방 훈련을 했다. 군대식 햄버거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군대에서 한 일이 아니다. 집 안방에서 가상 체험 게임을 통해 벌어진 일이다.

16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 코너 ‘GTA군대2’는 이를 코믹하게 그려 시청자의 웃음을 샀다. 상황은 이렇다. 김민교가 게임 CD가게를 찾아

‘GTA군대’의 두 번째 시리즈를 추천받고 집에서 게임을 즐겼다. 이 과정에서 김민교가 군견병, 취사병, 보병으로 나뉘어 진 캐릭터를 차례로 플레이하며 벌어지는 엉뚱한 에피소드를 유머러스하게 그린 것. 4D게임이라는 설정으로 훈련을 받을 때 비가 온다는 에피소드로 플레이어에게 집적 물을 뿌리는 장면이 연출되는 식이다. 이 외 군경병을 선택했을 때 사람보다 계급이 높은 군견을 발로 차 영창에 간 사연, 외박 중 손을 주머니에 넣고 모자를 벗고 밖을 걸어 다녀 영창에 가는 모습 등을 보여줘 시청자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가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했다. 그는 게임 가게 아르바이트 생으로 나왔다. 방송을 본 네티즌은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 ‘은근 재미있다’며 호응했다.

‘GTA’ 코너는 록스타 노스의 인기게임 ‘GTA(Grand Theft Auto)’를 패러디한 포맷이다. 게임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와 효과음 및 게임 속 캐릭터 특유의 모션과 표정을 방송 소재로 활용해 시청자의 관심을 샀다. 앞서서는 ‘GTA조선’, ‘GTA경성’, ‘GTA강남’ 편 등이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