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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맨유의 간판스타로 활약했으며 관중에게 이단옆차기를 날린 주인공으로도 유명한 칸토나는 최근 영국신문 '데일리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축구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칸토나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 외국인 선수가 너무 많다"라고 지적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준은 앞으로 더욱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10년 정도 계속된다면 상황은 더 어려워질 것이다. 심지어 잉글랜드가 유럽선수권대회나 월드컵에 조차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칸토나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어린 선수 육성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칸토나는 "지금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스티븐 제라드 등 뛰어난 선수가 있다. 왜냐하면 그들이 유망주였던 시절에는 외국인선수가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하지만 지금 리버풀이나 아스널은 베스트 멤버 11명이 모두 외국인 선수로 채워질 때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클럽들이 자국의 어린 선수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은 잉글랜드 축구계는 물론 대표팀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