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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올해 7월 말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은 지난 10일 자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출전권이 부여된다. 상위 56명이 단식 본선 출전권을 갖게 되며 한 나라에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세계랭킹 370위인 권순우는 랭킹 대로라면 올림픽 출전이 불가하다. 하지만 부상에 따른 보호 랭킹(Protected Ranking) 80위가 적용돼 10일 세계 랭킹 발표 당시 올림픽 출전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앞 순위에 있던 일부 선수들이 부상 등을 이유로 올림픽 참가를 포기하면서 권순우에게 출전권이 돌아갔다. 현재 권순우 다음 순번이었던 81위 지주 베리스(벨기에)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됐다.
권순우가 올림픽 무대를 밟는 것은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다. 도쿄 대회에서는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한국 테니스는 이형택이 2008년 베이징 대회에 참가했지만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는 올림픽 출전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역사적인 경기장인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치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