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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W'→'빅마우스'로 두 번째 MBC 연기대상 품에 안을까

김보영 기자I 2022.12.30 07:05:40

'2022 MBC 연기대상' 지상파 3사 연기대상 중 첫 선
'빅마우스' 올해 10% 넘은 유일한 MBC 드라마
2016년 'W'로 대상…6년 만에 두 번째 대상 안나
임윤아와 함께 베스트커플상 유력 후보로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종석이 드라마 ‘빅마우스’로 두 번째 MBC 연기대상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까.

‘2022 MBC 연기대상’은 30일 오후 8시 30분에 김성주와 배우 최수영을 MC로 진행한다. MBC 연기대상은 31일에 열리는 SBS,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 하루 앞서 개최, 지상파 3사 연기대상 중 가장 먼저 포문을 연다.

올해 MBC는 임시완, 고아성 주연의 ‘트레이서’부터 김희선 주연의 ‘내일’을 비롯해 박해진이 출연한 ‘지금부터, 쇼타임!’, 소지섭의 ‘닥터 로이어’, 이종석과 임윤아가 주연인 ‘빅마우스’, ‘금수저’, ‘일당백집사’,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등 다양한 작품들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 시상식은 ‘옷소매 붉은 끝동’이 주요 수상을 휩쓴 가운데, ‘검은 태양’의 남궁민이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MBC 드라마는 ‘옷소매 붉은 끝동’처럼 눈에 띄게 대박 친 작품은 없지만 ‘닥터 로이어’, ‘빅마우스’, ‘금수저’ 등 입소문을 타고 화제를 모은 작품들 덕분에 평균 드라마 화제성, 시청률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빅마우스’에 출연한 이종석이 올해 MBC 연기대상에서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힌다. ‘빅마우스’는 올해 방영한 MBC 드라마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 박창호(이종석 분)가 우연히 맡은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가 돼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지난 9월 16회 시청률 13.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이종석은 무능력한 변호사 박창호가 억울하게 누명을 쓴 뒤 처절히 절규하고 좌절하는 모습부터 교도소를 접수한 뒤 가짜 빅마우스 행세를 하는 과정, 아내를 지키기 위해 각성한 뒤 복수에 성공해 진짜 빅마우스로 거듭나는 등 복잡다단한 감정 변화를 섬세히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종석은 앞서 지난 2016년 드라마 ‘W’로 첫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빅마우스’로 대상을 수상하면 6년 만에 두 번째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는다.

이종석과 함께 ‘닥터 로이어’의 소지섭 ‘내일’의 김희선도 오랜만의 안방 복귀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으며 경쟁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MBC는 최근 ‘연기대상에 당신을 초대합니다’란 티저영상을 공개해 유력 수상 후보인 스타들을 조명했다. 이종석과 함께 박해진, 육성재, 손현주, 소지섭, 임시완, 이혜리, 윤박, 김희선이 티저 영상에 등장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종석은 ‘빅마우스’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임윤아와 함께 유력 베스트커플상 후보로도 점쳐진다. ‘베스트커플상’ 후보에는 ‘금혼령’의 박주헌과 김영대, ‘일당백집사’ 이혜리와 이준영, ‘금수저’ 육성재 정채연,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최수영 윤박, ‘지금부터, 쇼타임!’ 박해진 진기주와 함께 ‘빅마우스’에서 호호커플로 활약한 이종석과 임윤아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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