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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오빠, 잘 키워야 돼” 장지연 “그럼요”

김소정 기자I 2019.12.09 06:50:18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가수 김건모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씨에게 프러포즈 하다 울컥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8일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건모가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건모는 친한 동생들과 자신의 집에서 장미꽃 3000송이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그는 스티로폼에 하고 싶은 말을 쓴 뒤 소주 뚜껑을 글자 위에 붙였다. 나머지 부분은 장미꽃으로 꾸몄다.

김건모는 장씨가 집으로 들어오자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씨와 눈이 마주쳤고, 김건모는 피아노를 연주했다. 이어 팀의 ‘사랑합니다’를 불렀다. 그는 감정이 북받쳤는지 노래도 제대로 부르지 못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이내 감정을 추스른 그는 노래를 마무리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방송인 서장훈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장씨는 노래를 마친 후 김건모를 꼭 안아줬다. 이를 본 김건모의 모친 이선미 여사도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 가수 강다니엘도 “녹화 때 봐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건모는 “내가 왜 울먹였냐면, 이제 난 끝났구나라고 생각하니까. 자유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씨는 김건모가 만든 장미꽃 이벤트에 눈물을 흘렸다. 김건모는 장씨에게 “넌 오빠 잘 키워야 돼”라고 하자 장씨는 “그럼요”라고 화답했다.

김건모는 최근 장씨와 혼인신고를 마쳤다. 결혼식은 오는 5월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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