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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에인트호번전 후반 36분 골키퍼와 교체

이석무 기자I 2018.10.25 08:50:07
토트넘의 손흥민이 PSV에인트호번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공을 드리블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에인트호번과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후반 36분 미헐 포름 골키퍼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를 대비해 지난 20일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도 전반 2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잡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16분에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역시 골키퍼 품에 안겼다.

풀타임 출전을 눈앞에 둔 손흥민은 뜻밖의 돌발 상황에 일찍 경기를 마칠 수밖에 없었다. 후반전 막판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퇴장을 당하면서 대체 골키퍼가 투입되는 상황이 됐고 손흥민이 교체 아웃됐다.

올시즌 8경기(프리미어리그 5경기, 챔피언스리그 2경기, 리그컵 1경기)에서 아직 첫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도움 1개만 올린 손흥민은 이날도 공격포인트 수확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에인트호번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2-2로 비굤다. 2-1로 앞서나가다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해 승점 3점 대신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2연패를 당한 뒤 이날 첫 승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같은 조의 바르셀로나(3승 승점 9), 인터밀란(2승1패 승점 6)에 한참 뒤진 3위에 머물러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토트넘은 전반 30분 에인트호번의 이르빙 로사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39분 루카스 모우라의 동점 골 덕분에 1-1로 균형을 맞춘 채 전반을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1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크로스에 이은 케인의 헤딩 역전 골로 동점 균형을 깼다.

토트넘은 이후에도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34분 골키퍼인 요리스가 상대 공격수 로사노를 넘어뜨려 퇴장당하며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1명 부족한 10명이 싸우게 된 토트넘은 결국 후반 43분 루크 데 용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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