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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는 10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 그란데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2타를 줄인 대니 리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가 됐다. 전날 공동 21위에서 순위는 약간 끌어올렸지만, 선두와의 격차는 7타 차로 더 벌어졌다.
선두는 이날 5타를 줄이고 합계 11언더파 133타, 단독 선두로 나선 맷 존스(호주). 존스와 함께 1라운드 공동 선두를 달렸던 조지 맥네일(미국·8언더파 136타)은 단독 2위로 한 계단 밀렸다.
대니 리는 이날 전체적으로 난조를 보였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줄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현저하게 떨어졌고, 그린 위에서 평균 퍼트 수는 높게 치솟았다.
6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 타수 줄이기를 서둘렀던 대니 리는 이어진 7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저지른 이후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벌었던 타수를 모두 잃었다. 다행히 파5 홀인 15번 홀과 18번 홀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해 2타를 줄일 수 있었다.
노승열(21)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고 더블 보기 1개를 저질러 2오버파 74타로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54위로 순위가 더 떨어졌다. 하지만, 컷 탈락은 모면.
강성훈(25), 리처드 리(25) 등은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54위까지 주어지는 컷 통과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