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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축' 조민기, '선덕여왕'서 유약한 왕 변신...고현정과 연기대결

김은구 기자I 2009.02.02 08:56:47
▲ 조민기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악의 화신’ 조민기가 유약한 왕으로 변신한다.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악의 화신 신태환 역을 맡아 인기를 끌고 있는 조민기는 이 드라마 종영 2개월 후 시작될 새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신라 26대 왕인 진평왕 역에 캐스팅됐다.

극중 진평왕은 선덕여왕이 되는 덕만공주와 쌍둥이 천명공주의 아버지로 12세의 나이에 왕위에 오르지만 미실(고현정 분)과 끝없는 갈등을 엮어가는 인물이다. 황실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뜻은 강하지만 미실에게 원천적인 두려움이 있는 데다 자신의 정치가 번번이 미실과 그 측근들에 의해 좌절되자 결단력에 미약함을 내보인다.

‘에덴의 동쪽’에서 부를 위해 어떤 악행도 마다하지 않는 신태환과는 대비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 조민기는 ‘선덕여왕’에서 고현정과 연기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조민기는 ‘선덕여왕’ 합류에 대해 “그간 거친 바람과 같은 야망을 주로 연기해왔다면 이번 에는 고요하나 강직한 의지를 간직한 인물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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