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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신은정 '태사기' 커플, '땡큐~! 욘사마'

유숙 기자I 2008.10.18 13:29:47
▲ 박성웅-신은정 커플(사진=김정욱 기자)

[홍천(강원)=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용준이 형 고마워.”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만난 탤런트 박성웅-신은정 커플이 배우 배용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성웅은 18일 오후1시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에메랄드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장 고마운 하객을 묻자 “용준이 형이 원래 (결혼) 날짜를 잡았을 때부터 ‘꼭 가야지’라고 했는데 갑자기 청주에서 문화훈장을 받는 스케줄이 잡혔다”며 “어느날 형이 느닷없이 전화해 홍천에 헬기 내리는 곳이 있냐고 묻더라”고 답했다.

박성웅은 이어 “헬기 내리는 곳이 있다고 전해줬다. 결혼식은 다 못 보고 헬기를 타고 4시까지 청주에 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성웅은 또 배용준에게 메시지를 남겨달라는 리포터의 부탁에 “장가가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주겠다. 항상 챙겨줘서 고맙다”며 “용준이 형도 능력이 있으니 조만간 (결혼) 할거다. 형이 40세 정도에는 간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성웅-신은정 커플은 지난해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주무치-달비 커플로 인연을 맺은 뒤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박성웅과 신은정은 이날 오후3시 비발디파크 내 메이플동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은 이익선 기상캐스터의 사회로 진행되며 축가는 메조소프라노 김민아가 부른다. 주례는 ‘태왕사신기’에서 바손 역으로 출연했던 김미경의 남편이 맡는다.

신혼여행은 현재 두 사람이 함께 출연 중인 MBC '에덴의 동쪽' 촬영으로 인해 연기했다. 두 사람은 서울 마포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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