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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우승 사냥' 최경주, 양용은..US시니어 오픈 첫날 이븐파

주영로 기자I 2024.06.28 08:25:06

챔피언스 메이저 US시니어 오픈 개막
첫날 최경주 버디와 보기 3개씩, 양용은도 이븐파
후지타, 그린 나란히 7언더파 공동 선두

최경주.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경주와 양용은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의 메이저 대회 US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미정) 첫날 나란히 이븐파를 적어냈다.

최경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의 뉴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다.

1번홀(파5)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시작과 함께 첫 홀 버디에 이어 5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그러나 후반에는 12번(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한 데 이어 15번홀(파4)에서도 1타를 더 잃었다.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1타를 만회했으나 남은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1라운드를 이븐파에 만족했다.

2020년부터 챔피언스투어 활동을 병행한 최경주는 첫해 퓨어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뒤 3시즌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는 13개 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했고 4월 미쓰비스 일렉트릭 클래식 공동 4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가장 최근 톱10은 5월 레기온 트레디셔널 공동 6위다. 그 뒤 한국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해 만 54세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해 역대 최고령 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양용은도 이날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적어내 타수를 잃지는 않았으나 언더파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22년부터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 중인 양용은은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13개 대회에 출전한 양용은은 4차례 톱10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최고 성적은 3월 트로피 핫산과 4월 인바이트 셀러브리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3위다.

대회 1라운드에선 후지타 히로유키(일본)과 리처드 그린(호주)가 나란히 7언더파 63타를 때려 공동 선두에 올랐다. 빌리 안드레드(미국)이 1타 차 2위에 올랐고, 스테픈 에임스(캐나다)가 4위(5언더파 65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은 4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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