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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영옥은 ‘유퀴즈’ 첫 출연 소감을 전하며 “아무나 나가는 게 아닌 것 같았다. 차별화돼서 고급스럽기 때문에 내가 나올 군번은 아닌가 했는데 불러주셔서 놀랐다. 나문희를 부르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붙었나 싶기도 하다”라고 너스레를 전했다.
이어 “나도 김혜자, 윤여정, 임영웅이 출연했을 때 봤다. 임영웅이 나왔을 땐 더 까불었으면 좋겠는데 ‘덜 까불고 가네’ 싶었다. ‘이런 데 나와서 좀 풀어지지’ 하는 욕심이 들었다. ‘유퀴즈’를 많이 봤다”고 입담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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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문희는 “OST를 임영웅 씨가 해줬다”며 “OST를 해줬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지 않나. 좋아서도 놀랐고 고맙기도 하다. 영화를 보시면 안다”라고 전했다.
임영웅은 영화 ‘소풍’에 삽입된 자작곡 ‘모래알갱이’의 음원 발생 수익금 전액을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특별 기부한 바 있다.
60년 우정의 두 사람은 1961년 MBC 성우 1기 동기다. 김영옥은 “뒤에서 ‘나는 참 좋다. 너하고 이런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좋은 거냐’ 하며서 왔다”고 애정을 전했다. 이에 나문희는 “영옥 언니가 터를 잘 닦아놨으니까 나는 옆에 앉기만 하면 된다”며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