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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배우 장혁이 군복무시절 ‘킨제이 보고서’를 세 차례 정독했다고 밝혔다.
장혁은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한 권인데 500페이지짜리 ‘킨제이 보고서’를 군대에서 세 번 정독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군대에 가면 성인 잡지들이 있는데 나이 어린 동생들과 차마 못 보겠더라. 그래서 교양 있어 보이게 ‘킨제이 보고서’를 봤다”고 털어놨다.
킨제이 보고서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동물학을 전공한 앨프리드 킨제이 박사가 1948년 집필한 책으로 인간의 성(性)생활을 연구한 보고서다. 미국 남성의 92%, 여자의 62%가 자위행위를 즐기고 있으며 동성애를 한 번 이상 경험한 남성이 37%, 여성이 19%에 이르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장혁의 ‘킨제이 보고서’ 예찬은 함께 출연한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에 의해 알려졌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장혁과 입대 동기로 출연 중인 박형식은 촬영 비화를 털어놓으며 “장혁 형 덕분에 ‘킨제이 보고서’라는 것을 알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장혁은 ‘킨제이 보고서’와 관련한 일화 외에도 병역비리 사건, 재즈강사 출신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등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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