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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현장급습)②남규리 동생, 신철 조카…★가족도 지원

양승준 기자I 2010.06.08 08:36:34
▲ 배우 남규리와 동생 남성민 군 그리고 가수 신철과 조카 이연지 양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인생은 열정의 크기만큼 이루어진다. 가수가 되기 위한 연예인 가족들도 예외는 아닌 법. '슈퍼스타K 2' 지역 예선 오디션 현장에도 봄날의 새싹처럼 가수가 되기 위한 싹을 틔우려 한 연예인 가족이 있었다. 바로 '철이와 미애' 신철의 조카인 이연지(18)양과 배우 남규리의 남동생 남성민(20)군이 그 주인공.

가수의 꿈을 키우는 두 사람은 서울 예선의 마지막 날인 6일 안암동 고대 화정체육관을 찾아 오디션을 봤다. 오디션을 본다는 정보를 입수해 인파를 뚫고 체육관에서 만난 두 사람의 외모는 일단 낭중지추(囊中之錐).
▲ 이연지 양

안양예고 연기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 양은 오디션을 앞두고 긴장감을 표하면서도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노래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요. 가수가 당연히 꿈이고요. 초등학교 때 동요대회에 나가 상도 탔고 중학교 때는 가수의 꿈을 키우려고 보컬 레슨도 받았어요."

뮤지컬에도 출연했을 정도로 뛰어난 노래실력을 자랑하는 이 양. 삼촌인 신철에게 의지해 좀 더 쉽게 연예계에 입문할 수도 있었을 터.

"좀 더 배워야 된다는 생각이었어요. 나 자신에게 좀 더 당당해지고 싶어 아직 삼촌에게 의지하지는 않았죠."

재즈와 펑키 음악에 관심이 있다는 이 양은 이날 오디션에서 화요비의 '맴맴 돌아'를 불렀다. "꼭 우승하고 싶다"는 이 양의 말에는 뜨거운 열정이 느껴졌다.
▲ 남성민 군

남성민 군은 '가수의 꿈을 키우기 위해 가장 확실한 곳이 '슈퍼스타K'라는 생각으로 이날 오디션장에 발걸음 했다. 주력 장르는 발라드. 남 군은 '슈퍼스타K' 오디션 전 여러 기획사에서 오디션을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 프로의 세계에 들어가려면 노래 뿐 아니라 외모도 가꿔야 한다는 생각에 체중 조절도 꾸준히 해 최근에는 10kg을 감량하기도 했다. 180cm가 넘는 큰 키의 남 군의 체중은 75kg.

하지만 친구 두 명과 함께 온 남 군은 "정말 떨리네요"라며 오디션 전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누나도 죽을 만큼 열심히 하라고 조언해줬어요. 오디션 보려고 박효신 씨 성대모사도 준비했죠. 꼭 우승해 제 스스로 가수의 꿈을 키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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