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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식 '선덕여왕', 22일 일식에 관심 증폭…'하늘도 돕네~'

김은구 기자I 2009.07.22 09:26:12
▲ MBC '선덕여왕'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22일 오전 9시50분부터 2시간 동안 개기일식이 진행되면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선덕여왕’이 8일 전인 지난 14일 월식을 소재로 삼았기 때문이다.

일식은 달이 태양을 가리는 것이고 월식은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들어가 빛을 잃는 현상이다. 차이점은 있지만 두 현상 모두 ‘우주쇼’로 불리며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는 점에서 분명 공통분모도 갖고 있다.

당시 ‘선덕여왕’은 미실(고현정 분)이 가야 세력을 서라벌에서 몰아내기 위해 하늘의 뜻이라며 월식을 이용했다. 천문박사들도 월식이 달포는 지나야 일어날 것이라고 계산했지만 미실은 가야인들을 서라벌 100리 밖으로 내치지 않으면 3일 안에 달이 빛을 잃을 것이라고 진평왕(조민기 분)에게 말했다.

미실의 말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사람들의 미실에 대한 두려움은 커졌다. 하지만 미실은 하늘의 뜻을 대변한 것이 아니라 정확한 책력을 이용한 것이며 ‘사다함의 매화’가 그 책력이라고 덕만에게 말했다.

‘선덕여왕’에서 월식 장면은 달이 가려지는 진행순서가 바뀌었다는 지적도 받았지만 분명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는 소재였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월식에 이어 일식에 대한 글들도 22일까지 꽤 올라오고 있다.

‘되는 집안은 뭘 해도 된다’고 하늘까지 ‘선덕여왕’을 돕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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