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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 이승만 다큐 '건국전쟁' 관람 인증…SNS에 정치 댓글 폭주

김현식 기자I 2024.02.13 09:04:57
나얼
나얼이 SNS에 게재한 ‘건국전쟁’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인 가수 나얼(본명 유나얼)이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를 SNS에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나얼은 12일 자신의 SNS 계정에 ‘건국전쟁’ 포스터와 성경책 사진을 함께 담은 게시물을 올렸다. 영화 관람 인증 사진으로 보인다. 이 게시물에 나얼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그 안에 굳게 서고 다시는 속박의 멍에를 메지 말라’는 내용의 성경 구절을 덧붙였다. 나얼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건국전쟁’은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전 대통령의 생전 사진과 영상 자료, 주변 인물 및 전문가 인터뷰 등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지난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32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건국전쟁’은 지난달 10일 개봉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에 김대중’과 함께 언급되며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여권 정치인들은 ‘건국전쟁’을, 야권 정치인들은 ‘길 위에 김대중’을 공개 관람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나얼이 ‘건국전쟁’ 포스터를 SNS에 올리자 누리꾼들은 정치 성향에 따라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나얼은 정치 관련 댓글이 잇따르자 게시물 댓글창을 닫았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건국전쟁’과 관련 없는 다른 게시물로 향해 정치적 견해를 담은 댓글을 계속해서 쏟아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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