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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전 마친 임성재,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4언더파 굿 스타트

임정우 기자I 2021.02.26 08:18:38
임성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임성재(23)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더 컨세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인 임성재는 패트릭 리드(미국), 존 람(스페인) 등과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 투어 등이 공동 주관하는 WGC 대회 가운데 하나다. 총상금은 1050만달러, 우승 상금으로는 182만달러가 걸려 있는 특급 대회다.

지난 2주간 연습과 휴식을 병행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한 임성재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77.78%, 퍼트로 줄인 타수 2.0개로 드라이버 샷부터 아이언 샷, 퍼트까지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2번홀과 3번홀 연속 버디로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올린 임성재는 5번홀에서 또 1타를 줄이며 3언더파를 만들었다. 7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8번홀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하며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초반 파 행진을 이어가던 임성재는 13번홀에서 두 번째 보기를 적어냈지만 침착했다. 14번홀 파로 숨을 고른 임성재는 15번홀과 17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4언더파를 완성했고 이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공동 선두에는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웹 심슨(미국)과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가 자리했고 브룩스 켑카(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빌리 호셀(미국) 등이 5언더파 67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5오버파 77타로 부진했고 매튜 울프(미국)는 11오버파 83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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