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차' 류지수, 자작곡 '여보세요'로 4년 만에 컴백

류지수 ‘여보세요(HELLO)’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데뷔 15년차 실력파 가수 류지수가 자작곡으로 4년 만에 신곡을 발매한다.

류지수는 직접 작사, 작곡한 ‘여보세요(HELLO)’를 오는 29일 내놓는다. 세상에 선보이기까지 무려 5년이 걸린 곡이다.

‘여보세요’는 헤어진 연인에게 차마 전화는 못한 채 그리움을 빈 핸드폰에데 못다한 주저리처럼 토해낸 곡이다. 류지수는 “요즘처럼 스마트한 시대에 유치하지만 순수한 아날로그 감성을 곡에 심어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브리티시팝과 R&B를 바탕으로 최소한의 악기 구성과 그루브 있는 리듬, 화사하고 부드러운 보이스톤의 편곡으로 경쾌함을 살려냈다.

박명수 ‘바다의 왕자’, 지아 ‘술한잔해요’, 이루 ‘흰눈’ 등을 만든 이주호 작곡가와 최희찬 편곡, 실력파 세션들의 참여로 완성도를 더했다.

류지수는 R&B, 팝, 소울, 포크록, 뮤지컬, CCM, 탱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목소리를 지닌 가수다.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블루지한 느낌의 창법으로 노래한다.

류지수는 2003년 모던록그룹 ‘미스터소울’로 데뷔했다. 어린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게임 ‘테일즈러너’의 ‘캐릭터가수 DND’로도 유명하다. 당시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소울프렌즈의 메인보컬, 세종문화회관 한·중·일 평화콘서트, 2006 독일 월드컵 베를린 바이헤른주 초청공연 등 굵직한 대형공연부터 다년간 유수의 클럽에서 많은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까지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최근엔 버스킹 공연도 하고 있다.

류지수는 오는 4월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바움에서 첫 단독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