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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시작은 충동적이었단다. 배우 민석(31·본명 오민석)은 군 상병 시절 여자친구에게 결별 통보를 받았다. "연예인 되겠다고 그만 만나자고 하더라."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충격도 받았다. "연예인이 도대체 뭔데?" 황당하면서도 이해가 안 됐다. "TV를 통해 (전 여자친구를)보면 가끔 눈물도 났다." 한동안 늪에도 빠졌다. 그런데 선임병 위로의 말이 계속 돋을새김 됐다. "오 상병 느낌 있어, (군)나가면 배우 한번 해봐." 민석은 제대 후 2005년 대형 기획사에 문을 두드렸다. 연습생으로 1년. 그러다 2006년 SBS `나도야 간다`로 배우라는 명함을 달았다. "가끔가다 (전 여자친구가)고마울 때도 있다. 내 인생에 자극됐고 감정의 굴곡을 경험하게 해줬다. 연기에도 도움이 됐다." 민석은 솔직하면서도 당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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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데뷔 6년 차. 민석은 올해 배우로서 도약기에 접어들었다. 하지원과 영화 `7광구`도 찍었고 KBS 2TV 아침극 `두근두근 달콤`에도 출연 중이다. 시작은 치기 어렸지만, 연기에 대한 생각은 해가 거듭될수록 깊어졌다. "전에는 무조건 열심히만 했다. 그러다 `7광구` 같은 대작에서 안성기 선배와 송새벽 선배의 연기를 관찰하면서 연기에 대한 눈이 조금 뜨이는 것 같다." 배우로서 방향성도 또렷했다. "스타가 되는 게 목표가 아니다. 내 연기 색깔을 찾아가는 게 시급하다." 민석은 배우로서 색을 찾기 위해 `두근두근 달콤`에서 캐릭터 변화도 시도했다. 극 중 훈남 외모의 방송사 사장(정도형) 역을 맡았지만 `폼생폼사`는 버렸다. 대신 귀여움을 살려 캐릭터에 유머를 넣었다. 그래서일까. 민석은 `아침극의 이승기`로 통했다. "허리를 다쳐 병원에 갔는데 아주머니 몇 분이 환자복을 입고 쫒아오시더니 `정 사장님 이시죠?`라며 사인 부탁을 하시더라." 민석은 "(아줌마들이) 제 캐릭터를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며 수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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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주로 `재벌 2세` `CEO` 역을 맡은 민석은 소위 말하는 `스펙`도 준수하다. 경희대 경영학과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둔 그는 캐나다에서 2년 넘게 유학생활도 해 영어도 수준급이다. `훈남` 외모에 착실한 대학생 스타일. 여자 친구가 없을 리 없다. "공부하는 여자친구가 있다." 민석이 솔직하게 털어놨다. 두 살 연하 여자친구 매력도 들려줬다. "사려 깊고 착한 친구다." 민석이 수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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