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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이동국 선수, 2골만 넣어주세요.”
배우 이유리가 2010 남아공월드컵에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이동국에게 이 같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유리는 “이동국 선수를 좋아한다”며 “어렵게 최종 엔트리에 포함돼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면 한다.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6년 독일월드컵에는 대표팀에 들어가지 못했다. 한일월드컵 당시에는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고 독일월드컵을 앞두고는 부상을 당했다. 이번 남아공월드컵 직전에도 부상을 당해 주위를 우려케 했지만 다행히 가벼운 부상이어서 회복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유리는 또 “경기에 나서는 한국 팀이 이왕 이기는 거 크게 이겼으면 한다”고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이유리는 이와 함께 “우리나라에는 축제가 별로 없고 특히 여름휴가를 앞둔 6월은 즐길 거리가 별로 없어 무료할 수 있는 시기인데 월드컵은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우리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준 것이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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